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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한용대 의장 인터뷰

기사승인 2021.03.17  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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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구민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편집자주: 본지는 지난달 강남구의회 한용대 의장을 만나 금년도 의정활동 방향과 지역 현안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 강남구의회 한용대 의장

Q:2020년 후반기 의정활동 중 손꼽을만한 것이 있다면?

A:2020년 후반기 강남구의회는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구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기치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의원 개개인 역량 강화와 전문성 심화로 의원 역량 강화 교육 관련 조례안을 제정했다.

드론 교육 및 글쓰기·말하기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으며, 의원들이 구민을 위한 정책제안 및 관심분야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단체를 구성하고 지원하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 조례>를 2020년 6월 5일부터 시행했다.

또한 정책연구용역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사전에 심의하고 용역결과에 대한 사후관리 및 용역결과 공개를 통해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강남구 정책연구용역 관리 조례>를 2020년 7월 3일부터 시행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드는 환경을 조성했다.

Q:2021년 의정활동 방향은?

A:후반기 의회 구성 과정이 다소 험난했지만,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표현처럼 의회는 함께 고난을 겪어내며 결속력을 다졌다. 이 결속력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이념을 가진 의원들의 다양성이 존중받고 상생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강남구의회는 2021년을 맞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고쳐 민다는 해현경장(解弦張)의 정신으로 새 마음으로 신축년 한 해를 시작했다.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의회 출범 당시 설정했던 ‘공부하는 의회’라는 의정목표를 잊지 않고, 동료 의원들과 의견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남구의회 차원 대책이 있다면?

A:2021년 3월이 됐는데도 여전히 코로나19의 기세가 지속되어 걱정이 많다. 특히 방역수칙으로 인한 집합금지, 영업제한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고 지역경제가 붕괴되고 있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코로나19로 타격받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이 있어 경제적 고통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남구는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로 매출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강남형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을 시행했다. 강남형 버팀목자금에는 정부의 버팀목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550곳 업소가 포함되어 있어 경제적 부담 감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의회 역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이 겪고 계신 생계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발 벗고 나서겠다. 구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버팀목자금 외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을 돕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Q:현재 집중하고 있는 지역 현안이 있다면?

A:우리 구는 최근 매우 중요한 두 가지 현안이 있다. 첫째는 특별시분 재산세율을 10% 상향하는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이며, 둘째는 현대차 GBC의 분할 및 축소 건립 설계 변경안이다.

공동과세 재산세율이 상향되면 약 510억 원의 재원이 감소돼 자치재정권을 지나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우리 주민에게 꼭 필요한 주요사업들을 시행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관련 지방세기본법 개정 논의는 즉시 중지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현대차GBC 신축사업은 영동대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의 핵심이자 우리 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되어 도시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사업이기에 반드시 원안대로 105층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위기 속에서 연대와 협력은 매우 중요하며 구의회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치열한 토론을 통해 공동의 목표인 ‘구민의 복리증진’을 향해서는 같은 목소리로 함께 가야 할 것이다.

Q:임기 내 추진해보고 싶은 활동이나 현안이 있다면?

A:구의원들은 선출직 공무원인만큼 구민들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야한다. 유관기관을 활발하게 방문하고 다양한 실무교육은 물론 의정 세미나 등을 통한 의정역량 또한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말로만 구민을 위하는 의원이 아닌 실천하는 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현장과 주요한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면밀히 알고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지난해 의원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던 것처럼 올해에도 정례적인 의원교육과 소규모 연구모임을 활성화 해 일 잘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지역민께 드리는 말씀 한 마디 해주신다면?

A:코로나19로 강남구의회 의원들은 의정활동은 물론 구민 여러분과 만나는 일정마저도 자유롭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물리적 거리감으로 인해 구민 여러분과의 심리적 거리감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다. 하지만 비대면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얼마나 자주 만나는가 하는 ‘빈도’보다 얼마나 깊이 소통하는가 하는 ‘밀도’가 더욱 중요해졌다. 저희 강남구의회 의원들은 밀도 깊고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강남구의회를 아끼고 신뢰해주시는 강남구민 여러분, 구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언제나 강남구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또한 구민 여러분께서 하루 빨리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강남구의회를 향한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늘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정민 기자 eloews@naver.com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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