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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9일 미미위 강남 코로나19 브리핑

기사승인 2021.04.09  17: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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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순균입니다.

 

국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가 1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2차 접종까지 끝낸 경우는 5만21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 강남구의 경우 2월26일 이후 40일만에 1만4502명(94.6%)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지난 수요일 정부가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하면서, 우리 강남구도 이번 달 예정된 유초중고 보건교사, 특수교육시설 종사자 등 900여명에 대한 접종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관련해 유럽의약품청은 매우 드물지만 백신의 혈전 유발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고, 영국은 30세 미만에게 다른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도 “확인된 게 아니다”라는 입장인데다, 유럽의약품청 역시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정부 방침이 결정되는 대로 접종 일정을 다시 안내해드릴 예정이라는 말씀을 참고로 올립니다.

 

이와 별개로 화이자 백신접종은 당초 계획대로 실시됩니다. 우리 강남구는 다음 주 목요일, 그러니까 15일부터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자·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일원에코센터(일원동4-12)에서 시작합니다. 현재까지 백신을 맞겠다고 접수하신 분들은 2만3112명(80.6%)입니다. 접종에 동의하신 분들께는 순차적으로 예정일과 시간이 통보되며, 고연령자 순으로 접종이 진행됩니다. 대상자는 동주민센터에서 안내드린 날짜를 확인하신 뒤 센터로 오셔서 접종하시면 됩니다. 우리 강남구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오가실 수 있도록 셔틀버스 여섯 대를 운행합니다. 구청에서 알려드린 동주민센터에서 셔틀버스를 타시면 접종센터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릴 예정이라는 말씀을 참고로 올립니다.

 

미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 중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해당 연령대 인구의 41.7%(1억760만명)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6만4760명으로 직전 주보다 소폭 줄었지만 한 달 전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 하루 사망자가 사상 처음 4000명을 넘긴 가운데 칠레와 페루 등 다른 남미 나라들도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영국은 인구 58%에 달하는 3170만여명이 백신을 맞은 가운데, 다음 주면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영국정부는 영업을 제한했던 헬스장이나 도서관 재개장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1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확산세가 덜했던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는 유지하되 방역조치를 보다 강화하기로 하고 3주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유흥시설 등 일부 업종들은 집합금지가 적용되며 식당은 밤 9시까지 운영이 제한됩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의 확산세가 3차 대유행 직전과 비슷한 양상이라며 추가적인 방역조치가 없다면 ‘4차 유행’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만으로는 4차 유행 기세를 막아내기에 역부족일 수 있다. 기본방역수칙이 정착될 때까지 위반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초 경험했던 것처럼, 개인의 부주의, 방심, 거짓말은 그동안 우리가 인내와 노력으로 지켜온 방역망을 와해시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같은 기본방역수칙만 지켜도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90% 정도 줄어든다는 점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기서 강남구 코로나19 현황과 주요 정책들을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확진자 현황>

 

강남구 확진자 현황입니다. 오늘 1633번까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624, 1629, 1632, 1633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 1625번은 입국 검사, 1628번은 앞서 확진된 강남구민의 가족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626, 1630번은 발열 등의 증상으로, 1627, 1631번은 별 다른 증상 없이 확진 받았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자가격리자 현황>

 

오늘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1220명이며, 이중 해외입국자는 653명, 국내접촉자는 567명입니다.

 

<검체검사자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누적 검체검사자는 31만3206명입니다. 어제 3301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49명, 국내거주자는 3252명이었습니다.

 

<맺음말>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간(3.28~4.3)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넘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30%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강남구는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유흥시설과 단란주점 445개소 종사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 중입니다. 검사 후 음성 판정이 나와야 업소에 근무할 수 있으며, 2주마다 재검사가 진행됩니다. 종사자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강남구는 지난주부터 전통시장과 콜센터, 대형유통시설 같은 다중이용시설 383개소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는 말씀을 참고로 올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WHO는 올해 말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르고 비현실적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백신접종이 진행 중이지만, 실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선제적인 검사가 감염병 확산을 막는 최선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감염병 대응원칙은 ‘조기 발견, 조기 차단’입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다면 강남구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로 오셔서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도 구민 여러분의 불편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중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에 적극 호응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저는 다음 주 화요일 새롭게 시도되는 ‘미미위강남 정책브리핑’을 통해 인사드리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정민 기자 eloews@naver.com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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