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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노의 한류통신(2): 한류 열풍, 글로벌 비즈니스로 진화 중

기사승인 2021.09.15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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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노 <재미 언론인>

 

싸이, BTS, 블랙핑크, 기생충, 미나리, 킹덤, 사랑의 불시착

전세계를 휩쓴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한류 열풍이 거세다. 이제 한류는 전세계 주류사회를  파고드는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잡았다전환기 한국경제에 돌파구를 한류 열풍의 현장을 재미 언론인 시각에서 4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   

미국, 한류 확산의 진원지

그간 한류 거점이었던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한류 팬은 소폭 감소한 반면, 미국은 전년 대비 약 66만명 증가해 전체 한류 동호회원이 600만 명에 달하는 북미 최대 한류 강국이 됐다. 66개에 달하는 미국 내 한류 동호회 중에서 일부 동호회는 수만 혹은 수십만명이  활동하는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만 살펴봐도K-팝 등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한류 팬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코리아부’(Koreaboo)는 2020년 현재 회원 수가 2만명에 달한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팬덤으로 평가받는 BTS 팬클럽 ‘아미’(Army)는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팬들로 구성된 전세계적인 조직인데 캘리포니아 지역의 회원 수만 1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한류 팬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음식, K-뷰티, K-패션 등을 경험하기 위해 한인타운을 찾는 미국인도 크게 늘어 났다. 아미의 열성팬이자 평균 시청자 수 40만명을 확보한 인기 유튜버 MC선화씨는 ”내가 거주하는 텍사스 달라스 한인타운에서는 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한국식 BBQ, 양념치킨, 떡볶이, 핫도그 등의 메뉴를 맛보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이 투입하는 화물기는 한번에 90~120톤의 화물을 실을 있는데 방탄소년단 CD 굿즈 등은 많게는 한번에 40톤이 미국으로 수송되고 있다.

속속 등장하는 글로벌 한류 비즈니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팬을 위한 미국 내 한류 관련 비즈니스는 굿즈를 파는 인터넷 쇼핑몰,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과 같은 디지털 비즈니스로 확장됐다.

한국 문화, 주로 K-팝에 대해 다루는 숨피(Soompi) 1998 한국계 미국인 개발자 수잔 강이 설립했으며 현재 인터넷 상에서 활성화된 한류 커뮤니 하나다. 2015 8월부터는 미국의 글로벌 TV 사이트 비키가 숨피를 운영하고 있다. 2007 10월에 노세훈씨가 만든 올케이팝(Allkpop)은 한류 관련 영어 뉴스를 해외 영어권 K-팬들에게 전달한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월에는 최대 10억명에 이르는 전세계 한류 팬들이 한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소셜 플랫폼 K웨이브(Kwave.ai)가 론칭했다. 블로그 기능에 한류와 관련된 모든 컨텐츠를 덧붙이고 가상화폐를 이용한 전자 상거래 결제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웨이브의 스티븐 최 부사장은 “’공정과 공유’라는 가치를 내 걸고 미국을 비롯한 한류 팬들이 게임, 영화, 드라마, 음악, 웹툰 등의 각종 컨텐츠를 즐기면서 필요한 서비스를 유저들이 적립한 포인트로 자체 가상화폐(KWG)를 구입해 결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피터 노(재미 언론인) kangnam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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