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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갤러리 《너와 나 그리고 그곳에》 전시 개최

기사승인 2024.08.09  17: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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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9 ~9.2 슈페리어갤러리 제1전시관...

   
 

《너와 나 그리고 그곳에》 김찬주, 안희진, 이겨레 3인전

전 세계는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 전쟁, 경제 위기 등으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런 격변의 시기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라는 질문으로 기획하였다.

《너와 나 그리고 그곳에》전은 ‘인간, 관계, 공존’을 화두로 동시대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사유와 철학이 녹아있는 전시이다. 작가들은 다양한 사회 문제를 개인의 고민에서 시작해 사회적 개념으로 확장하여 화면 위에 질문을 던지고 이를 전시장에 펼쳐 놓는다. 

전시에 참여한 김찬주, 안희진, 이겨레 작가는 예술이 현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하여 사회적 존재로서의 개인과 공존에 주목한 사회학적 담론을 제시한다. 아름다움과 현대 사회의 위기 상황이 공존하는 캔버스 위의 역설적 풍경은 회화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작가들의 예술관을 반영하고 있다. 

   
김찬주_공존_oil & acrylic on canvas_91x53cm_2024

김찬주 작가는 함께 바라보기 방식을 통해 기후 위기와 같은 동시대적 고민을 특유의 색과 질감으로 표현한 ‘공존’의 이야기로 구체화한다. 작가는 작품 속 캔버스 위에 추상의 화면을, 이와 대조되게 실제 캔버스 위에는 어린이와 동물의 뒷모습을 그려 우리에게 환경파괴, 동물학대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작가의 이상향인 ‘공존’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안희진_해바라기와 나 [보통사람 2023-19]_72.7×72.7cm_acrylic and Gold Leaf (18K) on canvas_2023

안희진 작가는 인간의 고뇌, 행복에 대한 갈망 같은 복잡한 기억과 감정을 다양한 선과 색으로 표현한 보통사람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개인에서 시작되어 사회로 점차 확장되어 온 작업의 새로운 지점을 보여준다. 작품에서 타인의 시선에 의해 우리의 사회적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다루며, 개인과 사회 사이의 긴장과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작업을 몰입감 있는 강한 붓터치로 표현한다.

   
이겨레_섞이는 모양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24

이겨레 작가는 다양한 한계 상황에 마주하는 순간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고, 이를 다층적으로 살펴보는 작업을 보여준다. 이번에 선보이는 <구미의 한 미술관> 시리즈는 90년대 후반 구미 미술관 건립이 여러 이해관계의 충돌로 논의가 중단된 사례에 관한 작가의 재해석의 결과물이다. 작가는 한 사회의 역사, 사람들의 사연이 깃든 장소, 자료 연구 등을 통해 사람들이 관계를 형성하는 구체적 상황을 제시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선보인다. 

《너와 나 그리고 그곳에》전은 9월 2일까지 진행된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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