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2일(목) 을사년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대신해 노숙인 지원 봉사활동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신년 첫 나눔활동은 새해를 맞아 전 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으며, 서울역 무료급식시설 따스한채움터와 3개 봉사관에서 적십자사 서울지사 임직원이 동참했다.
적십자봉사원들은 따스한채움터에서 떡국과 쌀밥, 너비아니전 등 6종의 메뉴 200인분을 직접 만들어 무료급식시설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했다. 식사를 마친 이용객들에게는 약과와 식혜, 귤, 양말이 추가로 전달됐다.
따스한채움터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도 5월부터 대한적십자사가 위탁운영을 맡아 365일 연중무휴로 1일 평균 약 400여 명에게 정성이 깃든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3개 봉사관에서 제빵봉사에 참여한 적십자사 서울지사 전 직원들은 콘후레쉬빵 완두앙금빵 등 총 1,200여 개의 빵을 직접 굽고 포장해 따스한채움터 이용객, 저소득 취약계층 및 헌혈의 집을 찾은 헌혈자들에게 전달했다.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은 “새해 첫 업무를 시무식 대신 나눔으로 시작하는 것은 적십자사의 오랜 전통”이라며, “을사년에도 봉사원과 RCY 단원, 기부자 및 헌신과 사랑으로 동행해 주시는 모두가 행복하게 나눔에 동참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립 따스한채움터는 사회 각계각층의 나눔이 더해져 운영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급식 봉사와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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