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교육장 류장경)은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수서중학교를 자곡동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자곡동 일대 학생 수 증가 대응, 열악한 통학환경 개선, 그리고 노후학교 시설 개선을 위한 것이다. 수서중 재학생의 약 88.6%가 수서동 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출퇴근 차량과 통학시간이 겹쳐 통학 민원이 지속되어 왔다.
신축 수서중학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연면적 13,181㎡이며, 총 사업비는 약 816억 원이다. 이 중 458억 원 상당의 학교용지와 건축비 281억 원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부담하며, 이를 통해 총 739억 원 상당의 교육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 추진에 앞서 교육지원청은 수서중・수서초・율현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1,281명 중 786명이 응답했으며, 이 가운에 90.5%가 수서중학교 이전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이전 신축을 위한 행정절차를 계획대로 완료하였으며, 2025년 5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6년 12월 착공,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류장경 교육장은 “이번 수서중학교 이전은 학생과 지역사회의 오랜 요구를 반영한 교육여건 개선 사례”라며, “학생 중심의 통학환경 개선과 학교 균형배치를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