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일(목) 오전 11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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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데이비드 이 |
(재)강남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 산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강남심포니)가 오는 10월 2일(목) 오전 11시에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177회 <강남마티네콘서트>를 개최한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해설형 콘서트로 자리 잡은 <강남마티네콘서트>는 ‘가을의 세레나데’ 주제로 꾸며지며, 지휘자 데이비드 이(강남심포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함께한다.
깊어가는 가을, 한층 더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을의 세레나데’
이번 177회 강남마티네콘서트에서는 엘가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20 중 2악장’, 프로로브 ‘거슈윈 <포기와 베스>주제에 의한 콘서트 환상곡’, 수크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6’을 담았다. 무대에서 선보이는 세 작품은 현악의 섬세하고 따뜻한 음색이 돋보이며, 깊어가는 계절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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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아티스트 김정원 |
에드워드 엘가의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인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20 중 2악장’은 영국 낭만주의 특유의 서정성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악장으로, 작곡가 자신이 특히 아꼈던 곡이다. 부드러운 선율과 풍부한 하모니 속에서 고요한 정서와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영국 시골의 목가적인 풍경을 연상케 한다. 현악기의 따뜻한 음색이 중심을 이루는 이 악장은 엘가 특유의 감수성과 격조 높은 음악 언어를 잘 보여준다.
이어지는 곡은 러시아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 이고르 프로로브가 편곡한 ‘거슈윈 <포기와 베스> 주제에 의한 콘서트 환상곡’이다. 조지 거슈윈의 재즈 오페라 <포기와 베스>의 유명한 선율들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형식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클래식과 재즈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구성으로 주목받는다. “서머타임(Summertime)”,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어(It Ain’t Necessarily So)” 등 익숙한 멜로디가 고난도의 바이올린 기교와 함께 펼쳐지며, 재즈 특유의 자유로움과 감성을 유려하게 담아낸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요세프 수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6’은 체코 낭만주의의 서정성과 생동감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드보르작의 제자이자 사위이기도 했던 수크가 18세의 나이에 작곡한 이 곡은 젊은 작곡가의 순수한 감성과 드보르작의 영향이 조화를 이루며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려한 선율과 세련된 형식미, 풍부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며, 체코 민속적 정서와 낭만적 정취가 깃든 아름다운 세레나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장르와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 가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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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Sangwook Lee |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클래식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서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 재즈 페스티벌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돈 크레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연, 국내외 주요 페스티벌 참여, 워너뮤직코리아와의 앨범 발매를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꿈의 페스티벌’ 음악감독과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심포니 강남마티네콘서트는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전석 15,000원으로 예스24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문화재단 예술단지원팀(02-6712-0534)과 홈페이지(gf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