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경고발신시스템 활용 불법전단지 등록 전화번호 무력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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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역삼1동이 강남역 일대 등 불법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지역에 특별 단속을 실시해 9월 한달 6만 5천여장의 전단지를 수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역삼1동은 강남역, 역삼역, 선릉역, 신논현역 등 4개의 지하철역과 강남역 여명길 등의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다. 역삼1동에서 지난 상반기 한달 평균 4만5천여건의 불법광고물이 수거됐는데 이는 강남구 전체 수거량인 8만1천여건의 절반 이상으로 불법전단지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이다.
역삼1동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매일 살포되는 불법전단지를 뿌리뽑기 위해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최근 2년간 접수된 민원과 수거 내용을 자체 분석해 전단지가 집중적으로 살포되는 시간과 장소를 특정해 살포되는 즉시 수거해버리는 강력한 대응을 벌였다. 역삼1동에 의하면 한달 평균 전단지 살포량 추정치는 20만장이었지만 단속 이후 평균치의 1/3 수준인 약 7만장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전단지를 발견하는 즉시 동 주민센터에서 전단지에 있는 전화번호에 바로 자동경고발신시스템(AWCS)을 등록해 불법광고업자의 전화번호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강력 대응이 주효했다.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은 현장에서 수거한 불법전단지에 연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경고메시지를 통보하고 실시간으로 통화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예전에는 동에서 구청으로 요청해 일괄적으로 시행했지만 이제 동에서 단속과 동시에 등록함으로써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매일 새벽·주간·야간순찰 및 클린캠페인을 실시해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고, 공공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단속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취약지역도 정비하고 있다.
위성철 역삼1동장은“앞으로‘모바일 자동경고발신시스템(MAWCS)’운영 등 혁신적인 단속 방식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도시계획과 특사경, 위생과, 강남경찰서와 합동으로 운반책과 업소를 단속해 나가겠다”며“역삼1동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