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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보훈지청 복지과 조항아 |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예우를 다하는 것은 공동체의 도리이자 국가의 책무이다. 그러나 보훈은 제도와 수치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속으로 들어가 손을 잡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진심 어린 실천이 더해질 때, 비로소 보훈은 살아 숨 쉬게 된다.
서울남부보훈지청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이동보훈’ 서비스를 통해 국가유공자들의 삶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이동보훈은 물리적 거리뿐 아니라 마음의 거리까지 좁히려는 노력이자 보훈의 따뜻한 실천이다. 서울남부보훈지청은 다양한 맞춤형 복지지원을 통해 국가유공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 실무를 담당하는 복지 실무관들은 가사지원, 생활상담, 정서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이름보다 얼굴을 먼저 기억하고, 민원보다 삶의 이야기를 먼저 듣는 ‘사람 중심’의 복지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반찬 지원 또한 보훈의 일환이다. 직접 문을 두드리며 전달하는 반찬 한 상자에는 “국가가 끝까지 함께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보훈은 ‘기억’에만 머물지 않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국가유공자분들의 곁에서 함께하는 ‘동행’으로 확장되고 있다. 혼자 계신 집안을 정리해드리는 실무관의 따뜻한 마음, 반찬을 전하며 문을 두드리는 손길, 이 모든 것이 보훈을 위한 동행의 걸음들이다.
앞으로도 서울남부보훈지청은 묵묵히 삶을 살아가는 국가유공자분들의 곁에서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들의 헌신이 존경으로, 또 노후가 행복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25. 6. 30.
서울남부보훈지청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