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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가 최근 봉천동 아파트 화재 재난 경험 후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5일(수) 밝혔다.
이번 마음구호 프로그램은 재난을 경험 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맞춤형 심리교육과 힐링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우성아파트 경로당에는 32명의 재난경험자들이 모여 △재난 후 심리 반응 이해하기, △나의 반응 정상화하기, △편백나무 베개 만들기, △소감 나누기 등을 주제로 재난경험 감정을 공유하고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지난 4월 봉천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 비상식량세트 100개를 급파하고, 재난심리활동가 4명이 이틀간 현장 심리회복 지원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로당 어르신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지속적으로 마음이 불안했는데, 어떻게 하면 마음을 안정되게 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고, 이웃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편백나무 베개도 만들면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행정안전부와 서울특별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함께 재난·사고 경험 피해 충격을 완화하고 심리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기관이다. 재난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유선 상담(02-2181-3107)을 받을 수 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