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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종합사회복지관, ‘스마트 노후복지 플랫폼’으로 재탄생

기사승인 2025.07.01  10: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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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이 35년 만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6월 23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스마트 복지관으로 재개관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공간 개선을 넘어, 복지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하며 지역사회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개소식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서울시 김현기·유만희 의원, 강남구의회 이호귀 의장과 구의원들,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새롭게 단장된 복지관을 둘러보고 지역복지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진행됐다.

주요 변화는 1층 공간의 재구성에 집중됩니다. 1층에는 ‘스마트 노후종합지원센터’가 새롭게 조성되어, 중장년 이후 삶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설계할 수 있는 복지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에서는 신체·정신·주거환경·사회관계·자기결정권 등 노후 준비 5대 영역에 대해 스마트 기기와 설문을 활용한 초기 진단이 이뤄지고, 필요 시 심층 상담과 맞춤형 설계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자기결정을 기반으로 한 노후 계획을 수립·실행할 수 있다.

특히 ‘체험홈’은 실제 고령자의 생활 환경을 반영한 모델 공간으로, 낙상 방지 설계, 스마트 가전, 인지 기능 보조기기 등을 갖추어 생활기술 기반 복지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정서 회복을 위한 ‘힐링존’과 터치스크린 콘텐츠, 자가 인지 프로그램 등도 마련되어, 노인들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조준배 강남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리모델링이 시설 개선을 넘어 복지 철학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복지는 더 이상 공급 위주의 일방향 서비스가 아니며, 개인의 삶을 진단하고 해석하는 통합적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실무자와 주민이 함께 참여해 설계한 결과로, 주민이 자신의 노후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복지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전면 리모델링되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층은 한부모, 1인 가구, 장애인 가정을 위한 가족지원 공간이며, 3층은 지역 주민 간 소통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학습·음악·치료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육공간으로 구성됐다. 설계에 앞서 주민 의견 수렴과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이 적극 반영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은 초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복지격차 확대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리모델링은 지역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자, 복지관이 주민 간 연결과 회복의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할 시대의 요구”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 여러 기관이 협력했으며, 특히 중산층 고령자와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컨설팅 중심 운영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 ‘고령친화마을’ 비전 아래 수요자 맞춤 서비스, 디지털 기반 상담체계,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준배 관장은 “앞으로도 꿈과 미래를 함께 그리며 성장하는 복지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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