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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가교는 창단 60주년을 맞아 의미 깊은 두 편의 연극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상반기 젊은 단원들이 참여하는 ‘단지 화음을 내고 싶었는데’와 하반기 원로 단원들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기획은 세대를 아우르는 극단의 다양한 모습과 사회상의 변화를 담아내며, 특히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는 오랜 기간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스스로 꿈과 사랑을 잃지 않으려는 노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잔잔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67세의 여고 동창생 세 명을 통해, 노령화 시대에 여성들이 품고 있는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생각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는 여고시절 이름난 삼인방 재분, 옥란, 혜숙이 칠순을 앞두고 재회하는 이야기이다. 각각의 인생 속에서 겪은 상처와 사랑, 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노년기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특히, 재분이 사랑과 성의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조명한다. ‘그때 그 시절’의 추억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 감각으로 노년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연극은 연극적 드라마와 현실감 넘치는 대화로 관객에게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2025년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며, 평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낮 3시에 공연된다. 티켓 예매는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가능하다.
극단 가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화합과 이해의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 사회에 잊혀졌던 노년 여성들의 목소리를 따뜻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