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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해 주시는 55만 구민 여러분, 복진경 부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조성명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개포동 출신 윤석민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강남의 미래 100년을 그리기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안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제안은 단순한 행정 차원의 제안이 아니라, 강남이 미래 도시의 표준을 만드는 선도적 모델이 되기 위한 실천 전략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도시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AI, 환경, 복지, 문화, 기술, 이 다섯 축이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며, 세계 주요 도시들은 이미 이 요소들을 결합해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강남 역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해야 합니다.
첫째,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복지입니다. 강남구도 자체 AI 공영미디어 ‘강남TV’를 구축하여 뉴스와 문화, 교육 콘텐츠를 실시간 제공하고, AI 민원 비서와 AI 돌봄 서비스로 전 세대가 편리하고 촘촘한 복지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강남이 선제적으로 나선다면 디지털 소통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환경·기후 대응 전략입니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강남, 기후적응형 건축, 스마트팜, 수변문화 복합지구 등을 추진해 환경·경제·문화를 함께 살리는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작은 변화에서 시작해도, 미래세대의 삶을 지키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셋째, 문화·예술·기술이 융합된 글로벌 도시 브랜드입니다. 세계 최대 문화·기술 축제 SXSW(South by Southwest)처럼 강남만의 아트·테크 융합형 글로벌 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청년·예술가·스타트업이 함께 창작하는 혁신 허브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강남은 K-POP·K-Culture 열풍의 중심지로서 전국 자치구 1위의 위상에 걸맞게 강남 청년국악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10년 넘게 이어져 온 주민 숙원 사업으로, 구청과 구의회가 조례를 개정하고 예산을 편성하며 드디어 추진의 동력을 마련했습니다. 이제는 구청과 의회가 힘을 모아 최고의 강남 청년국악단을 창단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문화를 세계에 당당히 선보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넷째, 스마트 안전·복지 도시 구현입니다. AI·로봇·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야간 순찰 시스템을
도입해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니어 캠퍼스, 반려동물 메디컬·웰니스 타운을 조성해 모든 세대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섯째, 강남구청 복합행정타운 건립입니다. 강남구청은 개청한 지 50년이 되어 매년 20억 원이 넘는 유지보수 비용 등이 발생하고, 하루 1,500명 이상이 찾는 민원인에 비해 주차 공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건립이 지연될수록 건축비는 폭등하고, 직원 근무 환경은 악화되며 주민의 복지·행정 서비스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다림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합니다.
세텍 부지 등에 분산된 행정기관을 모아 패시브 건축 방식으로 에너지 자립형 행정타운을 만들고, 태양광과 고효율 설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빌딩을 조성해 다른 도시들이 견학 오는 모델이 되길 바랍니다.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구민의 오랜 염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제 강남은 눈앞의 행정이 아니라, 백 년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본 의원이 제안드린 다섯 가지 정책으로 강남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고, 세계 속의 강남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변화와 도전 속에서 강남을 가장 앞선 정책 실험실로 만들고, 전 세계 도시가 배우고 찾는 선도적 미래 도시로 함께 만들어갑시다. 그 길에, 구청과 의회, 구민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