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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작가 김홍년 , ‘2025 아트 아시아 델리’ 참가

기사승인 2025.09.29  12: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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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도 공존의 날개펴다
꽃과 나비의 ‘Lovefly 시리즈’, 미디어아트까지 확장…

   
[김홍년 작가의 전시작품]화접(花蝶, Floral Lovefly)-E20-Marigold-I, 72.7 x 60.6 cm, Emotogram on Canvas, 2025

나비작가 김홍년이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Yashobhoomi) 전시장에서 열리는 ‘Art Asia Delhi 2025’에 갤러리 윤(대표 윤용철) 작가로 참여했다. 이 전시는 글로벌 아트페어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5개국에서 총 51개 갤러리, 2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약 76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에 김홍년 작가는 그의 대표작인 ‘화접(花蝶, Lovefly) 시리즈’ 8점과 미디어 영상 작품을 선보였다. 많은 관람객들이 김 작가의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작품은 구매로 이어졌다.

   

지난 3일 프리즈 서울과 같이 개막한 키아프 2025에서도 김홍년 작가는 솔드아웃을 이어갔다. 11점의 작품을 출품해 10점이 판매됐다. 이는 지난 6월 10점 작품 전시에 9점이 팔린 ‘화랑미술제 수원’과 같아 어려운 경기속에 미술계 상황을 고려하면 큰 성과다.

  당시 김작가는 주요 컬렉터와 애호가들이 참여한 VIP 프리뷰 첫날 판매를 시작하여 마지막 날에는 솔드 아웃(Sold Out)이라고 할 만큼 현저한 성과를 올리며 마감했었다.

  김 작가는 지난 30여 년간 인간과 자연, 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미학을 탐구해왔으며, 꽃과 나비를 모티프로 한 ‘화접(花蝶, Lovefly)’ Lovefly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꽃은 생명의 아름다움을, 나비는 변화와 희망을 상징한다. 실제 꽃잎을 보는 듯한 세밀한 묘사와 수많은 꽃들은 깊은 공간감을 선사하며, 큰 아름다움으로 관람객을 감동시킨다.

특히 이번 작품들은 화려한 색채가 돋보인다. 메리골드 오렌지는 기쁨과 빛, 그린은 생명력과 풍요, 레드는 사랑과 번영을 그렸다. 장미는 사랑과 헌신, 자스민은 친밀과 평화, 해바라기는 태양을 향한 긍정과 번영의 상징으로 다양한 꽃들이 아름다운 날개가 되어 비상하는 거대한 서사를 완성하고 있다.

김홍년의 ‘화접’ 시리즈는 단순한 장식미를 넘어 행운과 희망의 호부(護符, talisman)로 평가된다. 꽃과 나비가 한쪽 날개만으로는 날 수 없듯, 그의 작업은 인간과 자연의 이치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관계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이를 통해 김홍년은 ‘공존(Coexistence)’이라는 시대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여기에 김 작가는 디지털 미디어 작업을 통해 작품 세계를 확장했다. 보라빛 화면 위에 꽃으로 구성된 나비 형상이 펼쳐지는 영상 작품,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네잎클로버가 등장하는 이 미디어 아트는 행운과 희망, 공존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이 미디어 작품은 작가가 창안한 ‘이모토그램(Emotogram)’개념과 연결되며, 아날로그 회화와 디지털 세계를 잇는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보여준다.

   
화접(花蝶, Floral Lovefly)-E20-Blue-I, 72.7 x 60.6 cm, Emotogram on Canvas, 2025

김홍년은 이미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스페인 호안 미로 국제 드로잉 공모전 2등상, 미국 I.A.C. 국제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명성을 쌓았다. 더불어 감정을 구조화해 시각화하는 이모토그램(Emotogram)’을 창안하여 디지털 시대의 감성 회복을 위한 독창적이고 새로운 예술 장르를 개척했다.

이모토그램’기법에 대해 황인 미술평론가는 “김홍년의 화접 그림의 이미지를 디지털영상으로 변환했을 때. 압도적으로 좋은 효과가 난다”며 “김홍년의 화접은 현대미술과 디지털세계의 어마어마한 원리가 숨어 있다는 걸 하나하나씩 발견해 나가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호평했다.

20세기 초, 피카소는 입체파로 시각 체계를 재구성했고, 워홀은 팝아트를 통해 대중 미학을 확립했다면 김홍년의 작품은 21세기 중반, 인류가 맞닥뜨린 전쟁, 환경위기, 디지털 과잉시대에 감성의 회복과 관계의 복원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응답하는 예술로 평가된다.

김홍년의 작품은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과 런던 사치 갤러리의 Focus London 전시에 초대되어 국제무대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뉴델리 전시 또한 아시아 미술의 중심에서 그의 ‘감성 조형(Emotional Form)’ 세계를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김홍년 작가는 “나비의 양 날개처럼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할 때 비로소 진정한 비상이 가능하다”며 “회화와 영상 모두를 통해 인도 관람객에게 희망과 행운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디어 아트 영상 전시작품]Kim Hongnyun,  Lovefly in Delhi 2025, Midia Art, Running time 3Miniter.
   
김홍년 작가의 화접(花蝶, Floral Lovefly) 작품시리즈 전시 모습. 많은 관람객들이 김 작가의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구매로 이어졌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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