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7~5.13 슈페리어갤러리 / 강남구 테헤란로 528 슈페리어타워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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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연스러운》 展 박정용, 한준호 2인전
AI 시대, 디지털 혁명이 주도하는 현대 사회에서 변화의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삶은 더욱 단순해지고 편리해지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변하지 않는 정속, 자연의 고유한 리듬을 더욱 갈망하게 된다.《더, 자연스러운》 展은 순환 속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가 겪는 삶의 여정이 결국 자연의 흐름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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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용_스톤피플_oil on canvas_162.2×130.3cm_2025 |
박정용 작가는 자연과 인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초현실적인 풍경을 창조하며, 현대인의 내면을 위로한다. 그의 ‘스톤 피플’ 시리즈는 바위, 나무, 풀, 꽃 등의 자연물을 활용해 인간 형상을 만들어낸다. 이 시리즈는 삶과 사랑, 인간의 철학을 담고 있으며, 돌을 단순한 사물이 아닌, 인간군상으로 바라본다. 또한, 풀과 꽃을 통해 자연의 순환과 생명력을 표현하며, 삶의 경계를 초월하는 인간상을 형상화한다. 작품 속 인물로 표현되는 돌과 풀잎들은 서로 사랑을 나누고, 춤을 추며, 어딘가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삶을 은유적으로 그려낸다. 작품 속 요소는 특정한 감정을 강요하지 않으며, 보는이에게 자신의 주관적 이야기와 감정 상태에 따라 자유롭게 작품에 이입하도록 여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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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_뉴비기닝 2502_Mixed media(Scratched) on canva_116.8cm⨯91cm_2025 |
한준호 작가는 공간 속 자연을 주제로 작업하며, 현대인들이 본능적으로 찾는 쉼과 안식의 염원을 담아낸다. 작품 속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선’의 움직임은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표현은 인간 내면에 자리한 자연에 대한 동경을 환기시키며, 우리가 어떻게 자연을 경험하고 그 안에서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스크래치 기법으로 화면 위에 칼로 긁어낸 선을 하나의 획처럼 사용하여 오일 파스텔, 스프레이 락카, 아크릴릭 컬러 등의 재료로 표현한다. 작가는 나무, 벤치, 잔디와 같은 자연의 요소를 통해 바쁜 일상 속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 공간을 마주하는 순간만큼은 온전히 쉼을 느끼고, 자연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정서적 영향을 다시금 돌아보길 바라는 작가의 바램을 담아냈다.
우리는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감정의 쉼 역시 자연에서 비롯됩니다. 각자의 시선으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포착하여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과정을 그려내는 《더, 자연스러운》 展은 조화를 이루며, 그 흐름 속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이어진다. 작품 속 자연의 숨결을 통해, 잠시나마 잊고 있던 고요함과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바라는힐링 포인트를 슈페리어갤러리에서 느껴보시길 바란다. 박정용, 한준호 작가의 《더, 자연스러운》 展은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 전시개요
○ 전 시 명 : 더, 자연스러운
○ 전 시 작 가 : 박정용, 한준호
○ 전 시 일 정 : 2025년 4월 17일(목) – 2025년 5월 13일(화)
○ 장 르 : 회화
■ 전시서문
전시기간: 2025년 4월 17일 (Thu.) - 2025년 5월 13일 (Tue.)
운영시간: 10시-19시 (주말, 공휴일 휴관)
전시장소: 슈페리어갤러리 / 강남구 테헤란로 528 슈페리어타워 B1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