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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역삼1동이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고시원에 거주 중인 관내 주거취약계층 16가구를 대상으로 이불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활동은 ‘역삼1동 고시원 사각지대 이웃발굴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동은 70여 개의 고시원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이불 세탁이 어려운 주거취약계층이 쾌적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관내 세탁업체와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주민센터 직원과 능인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로 구성된 ‘고시원 사각지대 이웃발굴단’은 고령, 질병 등으로 거동이 어려운 취약계층 16가구를 방문해 이불을 수거한 뒤, 빨래 및 건조를 마치고 다시 각 가정으로 배달하며 안부도 확인했다. 동은 하반기에 한 번 더 이불 세탁 사업을 운영해 주거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한 어르신은 “고시원 지하에 혼자 살고 있는 데다가 그나마 한두 대 있는 공용 세탁기도 작아서 겨울 이불을 빨지 못하고 쌓아두고 있었다”며 “오늘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수거부터 세탁, 배달까지 한 번에 해결해 주니 몸도 마음도 개운한 느낌이 든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임경수 역삼1동장은 “고령이나 장애, 주거환경 등의 이유로 이불 세탁은 엄두도 내지 못하셨던 주거취약계층들이 이번 사업으로 뽀송뽀송한 이불과 함께 여름 무더위도 쾌적하고 건강하게 극복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서비스 발굴 및 연계로 모든 구민의 일상에 건강함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