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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강남, 이제는 ‘살기 좋고 걷기 좋고 달리기 좋은 도시’로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이호귀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조성명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개포동 출신 윤석민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세계가 주목하는 강남,
이제는 ‘살기 좋고, 걷기 좋고, 달리기 좋은 도시’로 만들자는
정책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강남은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입니다.
경제, 교육, 문화, 인프라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도시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합니다.
강남은 ‘성공한 도시’를 넘어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는 오스트리아 빈은
도심 녹지와 공공 공간을 촘촘히 관리하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해 왔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은
자동차보다 사람 중심의 도시 구조를 통해
걷고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고,
그 결과 삶의 만족도와 건강 지표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도시들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높은 건물이나 화려한 시설이 아니라,
걷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중심에 두었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도 변화는 시작되고 있습니다.
제주 웰니스 관광지, 순천만 생태 공간,
부산 해양치유센터 등은
자연 자산을 활용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체험할 수 있는
건강 중심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도시가
과연 강남보다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강남에는
구룡산, 대모산, 매봉산, 인능산이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이처럼 산과 하천을 동시에 품은 곳은
결코 흔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자산을
‘등산로’와 ‘산책로’의 개념에 머물게 할 것이 아니라,
살기 좋고, 걷기 좋고, 달리기 좋은 도시 구조로
전략적으로 재정비해야 합니다.
첫째,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집 가까이에서 숲과 하천을 누릴 수 있는
생활권 중심 녹지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야 합니다.
도시의 쾌적함은 주거 가치와 직결됩니다.
둘째, 걷기 좋은 도시입니다.
양재천과 탄천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연속성 있는 보행 환경을 정비하고,
산과 하천을 연결하는 순환형 보행 동선을 구축해야 합니다.
걷는 도시가 곧 건강한 도시입니다.
셋째, 달리기 좋은 도시입니다.
러닝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금,
강남의 하천과 공원을 활용한
공식 러닝 코스와 브랜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강남은 자연스럽게 활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갖게 될 것입니다.
강남은 이미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입니다.
이제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도시’가 아니라
‘사람의 발걸음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걷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도시는 건강해지고,
달리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도시는 활력을 얻습니다.
강남의 산과 하천을
도시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일,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선택입니다.
강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살기 좋고, 걷기 좋고, 달리기 좋은 도시의 기준이 되기를 바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