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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용산 신청사로 이전

기사승인 2026.03.12  10: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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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 45년 마침표…미래형 교육행정 출발

서울시교육청이 종로구 현 청사를 떠나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하며 새로운 교육행정 시대를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부서별로 순차적인 이전 작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종로 청사는 1981년 입주 이후 45년간 사용해 왔지만 건물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인근이 경희궁 터 문화재 보호구역에 포함돼 증축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2009년 신청사 이전을 결정하고 2017년 청사 이전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2022년 공사에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신청사는 옛 수도여고 부지에 총 1,767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대지면적 1만3,214㎡, 연면적 3만9,937㎡ 규모다.

신청사는 ‘개방과 소통의 광장’을 콘셉트로 교육정책 기획·조정 기능 강화와 학교 현장 지원 체계 고도화, 학생·학부모·시민과의 소통 확대 등을 목표로 조성됐다. 용산공원과 인근 녹지축을 연결해 주민에게 개방되는 마을 결합형 공공청사로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건물 저층부에는 민원실과 라운지, 교육정책 홍보·전시 공간이 마련됐으며 대강당과 콘퍼런스룸, 스튜디오 등 일부 시설은 시민들에게도 개방된다. 또한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축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유무선 통합 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업무 환경을 갖췄다. 에너지 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 최우수등급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설계도 반영됐다.

시교육청은 현재 입주 청소와 스마트오피스 구축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전 기간 동안 교육행정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국별로 순차 이동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신청사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서울 교육 행정 체계를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정책은 더 빠르게, 지원은 더 촘촘하게, 소통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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