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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노의 한류통신(1): 팬데믹아 물렀거라, 한류가 납신다

기사승인 2021.09.15  2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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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노 <재미 언론인>

 

싸이, BTS, 블랙핑크, 기생충, 미나리, 킹덤, 사랑의 불시착

전세계를 휩쓴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한류 열풍이 거세다. 이제 한류는 전세계 주류사회를  파고드는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잡았다전환기 한국경제에 돌파구를 한류 열풍의 현장을 재미 언론인 시각에서 4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  

 

팬데믹을 무색하게 만든 한류 열풍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류(K-Wave) 열풍은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이 발매한 ‘버터’라는 곡이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 1억 820만 뷰를 기록했고, 24시간 동안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으로 등재됐다. 지난해에도 BTS는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에서 세 차례나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 ‘킹덤’과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드라마, 아기상어 ‘싱앤댄스’, 국악밴드 ‘이날치 밴드’, K-푸드의 세계적 확산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한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한류, 변방에서 세계로

2000년대 즈음 한국의 대중문화가 발전하면서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를 중심으로 ‘변방’의 인기를 끌던 한류 열풍은 2010년대 들어 세계화에 길에 들어섰다.

2011년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에서 ‘SM타운 콘서트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2012년에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강남 스타일은 유튜브 최초로 누적 조회수 40 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싸이에 이어 BTS가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하자, 북미 지역에서도 K-팝과 K-시네마, K-드라마를 삼각축으로 하는 한류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아시안 중심의 매니아층 위주에서 벗어나 각국의 주류사회까지 깊숙이 파고드는 대중적 문화현상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팬덤에 주목하라

이같은 한류 열풍에 발맞춰 열성적인 한류 팬들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발간한 ’2020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전세계 98개국 1835개 한류 동호회에 포진한 한류 팬 숫자는 전년 대비 약 545만명 증가한 1억477만7808명으로 집계돼 2012년 조사 이래 처음 1억명을 넘겼다. 이는 98개국 재외공관을 통해 현지 한류 동호회 데이터를 합산한 ‘찐’ 한류 팬 수치.

동호회에 가입되지 않은 개별 팬들을 합산할 경우 현재 K-팝과 한국 영화, 드라마를 즐기는 ‘열성’ 팬들은 2억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번이라도 한류에 대해 들어 봤거나 한류 컨텐츠를 접한 ‘잠재적’ 한류 인구는 10억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한류 팬들을 확보하기 위한 팬심 마케팅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맥도날드가 한정판으로 칠리 소스와 케이준 소스를 한글로 표기한 BTS 메뉴를 출시하자 BTS의 열성 팬그룹인 ‘아미(Army) 뿐만 아니라 많은 미국인들이 맛을 보았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한국의 K-팝 아이돌 그룹을 내세워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펼친 것은 맥도날드가 처음이었다.

피터 노(재미 언론인) kangnam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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