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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복지관(관장 홍희정)은 지난 10월 25일 서울 일원에코파크센터에서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2025 청음스파크 축제(청울림 축제 X 바리스타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각장애 청년들의 주체적인 참여와 소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약 5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에는 청각장애 청년 모임과 유관기관이 함께 운영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활기를 띠었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한 부스에서는 스탬프 미션과 기념품 증정 이벤트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모든 프로그램에는 수어와 문자 통역이 제공돼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축제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각장애 청년 강사 임서희·이동희·박정섭 씨가 참여한 강연과 토크 콘서트가 열려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열린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 본선에서는 전국의 바리스타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 가운데 박채성 바리스타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축제의 피날레는 농(聾) 아티스트 그룹 ‘누비스(NuVis)’의 공연으로 장식됐다. 홍희정 관장은 “청각장애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 의미 있는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고, 함께 어울리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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