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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장애인복지관(관장 은윤태) 소속 장애예술인‘액티브합창단’이 2025년 11월 12일 (수)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린 ‘제33회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화합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참가했으며, 액티브합창단은 서울 대표팀으로 출전해 따뜻한 울림과 안정된 하모니를 선보이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본선 무대에서 액티브합창단은 작곡가 한돌의 「조율」을 선곡해, 각자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여 서로를‘조율’해 가는 과정을 노래로 풀어냈다. 곡의 메시지와 단원들의 진심 어린 표정, 밀도 높은 앙상블이 어우러지며 함께 노래하는 순간 자체가‘화합’임을 보여준 무대로 평가받았다.
액티브합창단은 2024년 창단된 합창단으로, 출범한 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기관 기획공연 참여, 지역사회 공연 참여, 이번 전국장애인합창대회 화합상 수상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현재 액티브합창단에는 9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며, 매주 정기 연습과 1:1 보컬 멘토링을 통해 기초 발성부터 합창 표현까지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단원들은 학교·직장 일정, 건강 관리 등 각자의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연습을 이어가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지휘자 이주영(강남장애인복지관 문화예술교육팀 액티브합창단 담당자)은
“화합상은 단원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끝까지 함께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단원들과 함께 우리만의 음악을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단원들도 “처음에는 무대가 너무 커서 떨렸지만, 다 같이 연습했던 시간이 떠올라 즐겁게 노래할 수 있었다.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다음에는 더 큰 무대에 서 보고 싶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나누었다.
강남장애인복지관 은윤태 관장은“이번 수상을 계기로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만나는 공연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3일(수) 오후 7시, 오유아트홀에서 열리는 연말음악회 ‘서로의 소리, 하나의 무대’에서 액티브합창단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액티브합창단은 내년 활동을 함께할 신규 단원 모집도 준비 중이다. 노래를 좋아하고 무대 경험을 쌓고 싶은 장애인 당사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자세한 모집 일정과 방법은 추후 강남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