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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박혜련 작가가 삶의 진정성을 담은 작품 ‘Time and Space’로 ‘2025 서울 아트 쇼’에 참가했다.
박 작가는 지난 12월 24일(수)부터 28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이번 아트 쇼에 작품을 출품했다. 서울 아트 쇼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연말 대표 미술 행사로, 국내외 작가들의 신작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대형 아트 페어다.
전시작 ‘Time and Space’는 작가가 살아온 삶을 진중하게 성찰하고, 미래의 시간이 밝아지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생각 속에 숨겨진 의식과 사상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추상에 가까운 자유로운 이미지와 다채로운 색채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화면 위에 물감을 두껍게 쌓아 질감을 강조하는 마티에르(matière) 기법이 눈길을 끈다. 마티에르는 재료의 물성을 통해 작가의 행위와 시간의 흔적을 드러내는 회화적 표현 방식으로, 작품 속 문자와 형체에 깊이감을 더한다.
작품은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문자, 선, 면, 색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축적된 시간과 확장된 공간 속에서 현대인의 삶과 행복을 향한 열망을 추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작가는 “어두운 밤에서 새벽을 지나 태양을 맞이하는 자연의 이치를 작품에 담고자 했다”며 “각자가 꿈꾸는 희망과 이상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혜련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앙드레 말로 협회, 국제현대예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중견 서양화가다.
강남신문 kangnam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