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주 만에 최저 상승폭… 강남3구 오름세 둔화 뚜렷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주 연속 둔화하며 하락 전환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강남·금천구는 0.01% 상승에 그치며 사실상 보합권에 진입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이후 54주 연속 상승이지만, 상승폭은 지난해 9월 셋째주(0.12%) 이후 21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강남권 둔화가 두드러진다. 강남구는 0.01%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초구는 0.05%, 송파구는 0.06% 상승해 오름세는 유지했지만 4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금천구 역시 0.01% 상승에 그쳤다.
반면 성동구(0.29%), 광진·성북·관악구(각 0.27%), 구로구(0.25%), 동대문·영등포구(각 0.23%)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주 대비 오름폭은 축소됐다. 강서구(0.29%)와 도봉구(0.11%)는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는 0.10% 상승해 3주 연속 둔화됐다. 경기는 0.08% 올라 5주 만에 오름폭이 줄었고, 인천은 0.03%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6%로 전주(0.09%) 대비 축소돼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고, 서울은 0.08% 올라 3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는 0.11%, 인천은 0.06%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명절 연휴 영향으로 거래가 줄었지만 선호 단지 중심의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며 “재건축 등 중장기 개발 이슈 단지 위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