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확인요청에 강남구청측 침묵으로 일관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2010년 당시 사업자 A씨로부터 200만원 상당의 뇌물성 여성정장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사업자 A씨는 강남구청으로부터 2006년 하반기~ 2010년 상반기까지 연간 1억원규모의 강남구 예산사업을 대행해왔다. A씨는 당시 강남구청장 당선이 확실시 되는 2010년 5월 경, 신 구청장에게 200만원상당의 여성 정장 1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이를 강남구청장 취임식 당일에 착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사업자 A씨는 개포1동 일부 주민들을 만나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주민들은 관련 호소문을 새누리당 중앙당과 새누리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인 김종훈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달했다.
한편 본지는 작년 말 이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고 수차례 강남구청장 비서실과 본인에게 팩스와 등기, 우편으로 사실확인요청을 했지만 두 곳 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 당시 기자가 연락을 시도했던 구청장 비서실측 담당자 B씨는 전화조차 받지 않았고 팩스 등 다른 연락수단도 침묵해왔다.
구청 관계자 C씨는 "전혀 그런 사실을 몰랐다"며 "구청장에게 확인해보겠다"고 했지만 신 구청장이 경선참여로 직무정지가 되어 선거 사무실을 따로 차린 지금까지 구체적 답변은 나오지 않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건 처리과정에서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뇌물수수 사건으로 강남구청장 후보경선을 앞두고 있는 신 구청장 측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홍기 기자 kangnam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