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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 갤러리는 자연이라는 공통의 관심사에서 출발한 김세은, 윤종석 작가가 식물과 풍경의 이미지를 사유의 언어로 확장하는 《Images do think》전을 기획하였다. 김세은 작가와 윤종석 작가는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구사하면서도, 회화를 대상의 재현이 아닌 사유가 열리는 장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공유한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회화가 단순한 시각적 재현을 넘어 사유의 능동적 주체로 변모하는 지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김세은 작가는 ‘알스트로메리아’라는 식물을 모티브로 삼되, 이를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유기적인 선과 해체된 이미지는 대상의 형태를 넘어 사유의 흔적이 중첩된 회화적 공간을 창출한다.〈positive & negative〉 연작은 자연 속에서 경험한 시공간적 의미를 상징화하며, 존재의 근원을 탐색하는 성찰적 태도를 보여준다.
윤종석 작가는 여행의 기억이 투영된 자연을 색면으로 환원해 구조화된 화면을 선보인다. 강렬한 색채와 기하학적 구성은 관람자의 시선을 화면 안으로 끌어들이고, 절제된 색과 면의 관계 속에서 이미지는 감정의 잔상을 넘어 자율적으로 의미를 생성하는 ‘생각하는 풍경’이 된다.
이번 전시에서 김세은 작가의 유기적인 ‘선’과 윤종석 작가의 구조적인 ‘면’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회화를 열린 사유의 장으로 확장한다. 두 작가의 작품은 정적인 감상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관람자의 의식 속에서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생각하는 이미지’로 존재한다.
《Images do think》 전시는 회화를 고정된 결과물이 아닌, 보이는 것과 생각하는 것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관계적 장치로 재정의한다. 관람자는 단순한 감상자가 아니라 해석의 주체로 참여하며, 이미지 속에서 스스로 사유를 확장하는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본 전시는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허물며 이미지 과잉의 시대에 회화가 여전히 유효한 사유의 매체임을 보여준다.
■ 전시개요
○ 전 시 명 : 《Images do think》
○ 전 시 작 가 : 김세은, 윤종석
○ 전 시 일 정 : 3월 4일(수) – 3월 26일(목)10시-19시 (주말, 공휴일 휴관)
○ 장 르 : 회화
○ 전 시 장 소 : 슈페리어갤러리 제1전시관(강남구 테헤란로 528 슈페리어타워 B1)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