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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부동산 세금 설명회’에 1천여 명 몰려

기사승인 2026.09.29  11: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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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부세·양도세 개편안 사례 중심 설명…현장 설문 468명 참여

   

 강남구가 최근 세 차례에 걸쳐 ‘부동산 세금 설명회’를 열어 1천여 명의 주민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강남구는 지난 9월 18일과 21일, 22일 세 차례 설명회를 열고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 내용을 주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한편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달라지는 세제 내용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주민들은 장기보유·장기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을 비롯해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거주기간 인정 여부, 고령 1주택자 보호 방안 등 생활과 밀접한 세제 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남구는 앞서 지난 8월 주민 의견 1208건을 수렴해 장기보유자 보호와 불가피한 비거주기간 인정 확대 등을 포함한 6개 정책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일부가 정부안에 반영된 내용도 이번 설명회에서 주민들과 공유하고, 추가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다시 의견을 들었다.

 현장 설문에는 모두 468명이 참여했으며 50대 이상 응답자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요구는 ‘기존 장기보유자에 대한 경과규정 마련’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오랫동안 주택을 보유한 납세자에게 기존 보유기간을 충분히 인정하고 제도 변경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장기거주자의 양도소득세 공제한도 10억원을 폐지하거나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과 고령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납부유예 요건을 보완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시됐다.

 복잡한 세금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달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재건축·재개발 관련 세무와 상속·증여 등 주민 관심이 높은 분야를 별도로 다뤄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강남구는 이번 설명회에서 추가로 수렴한 주민 의견을 정리해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향후 입법과 제도개선 과정에서도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 수요를 반영한 부동산 세금 설명회 정례화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을 위해 9월 18일 김호용 세무사가 진행한 설명회 영상은 오는 10월 2일까지 강남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세금은 주민의 재산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확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 의견을 정책 건의로 연결하고 그 결과를 다시 설명하는 소통을 이어가면서 추가로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도 관계기관에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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