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 러너·가이드 협력…“익스트림 스포츠 가능성 확장”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4월 25일 BYN 트레일러닝 제주런 에 참가해 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시각장애인 트레일러너 4명과 가이드 러너 등 총 9명이 참가해 25km 코스를 완주했다. 실제 이동 거리는 약 30km에 달했으며, 참가자들은 긴 구간을 협력과 팀워크로 극복했다.
코스는 제주 야크마을을 출발해 한라산 둘레길 돌오름 삼거리를 지나 되돌아오는 순환형으로, 해발 800m까지 오르는 고난도 구간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6시간 제한 시간 안에 평균 5시간 30분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복지관 측은 이번 도전이 시각장애인의 익스트림 스포츠 참여 가능성을 넓힌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 31일 발대식 이후 주말과 야간 훈련을 꾸준히 이어오며 체력과 협동 능력을 키워왔다. 이러한 체계적인 준비가 완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회 주최 측은 시각장애인 참가자를 위해 노란색 배번을 제공해 주변 러너들의 배려를 유도했으며, 경기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응원과 도움의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복지관은 전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도전은 한계를 넘어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다음 목표인 ‘블랙야크 클럽데이 2026 춘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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