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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극 거장들의 예술혼 무대에 오른다…‘제11회 늘푸른연극제’ 7월 개막

기사승인 2026.06.10  06: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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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로 연극인 4인의 대표작 한자리에…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서

   
 

 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 연극인들의 예술혼을 만날 수 있는 ‘제11회 늘푸른연극제’가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202에서 개최된다.

늘푸른연극제는 한국 연극 발전에 헌신해 온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예술적 정신을 후대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단순한 회고전이 아닌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연극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올해 연극제에는 배우 공호석, 연출가 윤광진, 극작가 김문홍, 배우 장희진 등 한국 연극사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는 배우 공호석의 <작은할머니_그 여자의 소설>로 7월 9일부터 12일까지 공연된다. 공호석은 1970년대 데뷔 이후 한국 연극의 정체성을 지켜온 배우로, 극단 민예 창단 동인이자 대표를 역임했다. 연극뿐 아니라 영화 <사의 찬미>, <기담>, 드라마 <태조 왕건>, <야인시대> 등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왔다.

이어 7월 16일부터 19일까지는 연출가 윤광진의 <황금용>이 무대에 오른다. 윤광진은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과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담아낸 연출로 주목받아 왔으며,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동시에 연극 이론서 번역 작업에도 힘써왔다.

7월 23일부터 26일까지는 부산·경남 연극계를 대표하는 극작가 김문홍의 <섶자리>가 공연된다. 김문홍은 50여 년 동안 창작극과 연극 평론, 아카이빙 활동을 통해 지역 연극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부산시문화상과 부산예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연극제의 마지막 무대는 배우 장희진의 <벚꽃동산>이 장식한다.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공연되는 이 작품에서 장희진은 특유의 섬세한 내면 연기와 깊이 있는 표현력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연극협회는 이번 연극제가 한국 연극의 역사와 현재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한국 연극의 근간을 이룬 원로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적 통찰이 담긴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깊은 감동과 울림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각 작품이 지닌 예술적 가치와 연극적 완성도를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늘푸른연극제는 6월 16일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리며, 공연 예매와 세부 일정은 놀 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공연 일정

  • 7월 9~12일 : 공호석 <작은할머니_그 여자의 소설>
  • 7월 16~19일 : 윤광진 <황금용>
  • 7월 23~26일 : 김문홍 <섶자리>
  • 7월 30일~8월 2일 : 장희진 <벚꽃동산>

※ 공연시간 : 평일 오후 7시 30분 /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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