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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 행복요양병원 코로나전담병원 지정되나?

기사승인 2021.01.11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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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강남구 “아직 확정된 것 없다”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

지난 7일부터 11일 현재까지 강남구청(구청장 정순균) 게시판에 구립행복요양병원의 코로나 전담병원 지정을 반대하거나 철회시켜달라는 글이 계속 게재되고 있다.

글의 내용은 구립행복요양병원이 코로나 전담병원이 되면 엄동설한에 200명이 훨씬 넘는 환자들은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지난 8일 강남을 지역구의 김진홍·김형대·이호귀 구의원(가나다순)이 ‘강남구청장은 강남행복요양병원의 코로나19 치료병원 지정을 즉각 철회하라’라는 내용의 단독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정부는 요양병원 내 코로나19 환자의 안정적인 병상 배정과 치료를 위한다는 목적으로“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을 감염병전담 치료병원으로 전격 지정했다.

요양병원은「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약칭: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감염병 관리기관 및 임시적인 감염병 관리기관이 될 수 없다”며 “지역주민들 대다수는 건강 등 안전상의 이유로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의견을 완전 외면한 채, 수수방관만 하다가 감염병전담치료병원 지정을 자행해 이미 입원해 있던 260여 명의 환자들을 엄동설한에 이송하는 사태를 초래한 강남구청의 비인도적 전시행정”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강남구 코로나 확진자가 980명이 이르고 있다. 이들은 전담병원이 없어 이천, 파주 심지어는 순천까지 이송되고 있는 실정이다.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강남구에서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야 한다고 본다. 현장에서 일하는 우리들이 얼마나 힘든지도 알아줬으면 좋겠다.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 구립요양병원의 환자들은 조금씩 지정병원으로 분산해서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eloews@naver.com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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