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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영한)은 2025년 12월 24일(수), 복지관 재가 어르신들이 양말목으로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도어벨 20개를 청숫골 보리밥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은 복지관 자체 프로그램인 ‘감사의 매듭’의 여섯 번째 나눔으로, 어르신들이 그동안 도움을 받아온 후원처에 감사의 마음을 직접 표현하고자 마련되었다. 청숫골 보리밥은 2020년부터 복지관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특별한 식사를 위해 매월 생신잔치 식사를 꾸준히 후원해 온 지역사회 협력 기관으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기억과 정을 전해온 곳이다.
‘감사의 매듭’은 어르신들이 손작업을 통해 작은 선물을 직접 만들고, 이를 지역사회에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회기에서는 연말 분위기에 맞춰 크리스마스 도어벨을 제작하였으며, 어르신들은 색을 고르고 장식을 더하며 하나하나 정성껏 작품을 완성했다. 완성된 도어벨에는 “감사가 연결을 만들고, 마음이 지역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의미가 담겼다. 전달식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과 담당 사회복지사, 봉사자가 함께 청숫골 보리쌈밥을 방문해 직접 도어벨을 전달했다. 청숫골 보리밥 사장님은 “어르신들이 이렇게 예쁘게 만든 것을 손님들과 함께 나누며 잘 사용하겠다.”라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감사의 매듭’은 어르신들이 단순한 지원을 받는 위치를 넘어, 직접 만든 손작품을 지역사회에 나누며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회기에서도 어르신들은 봉사자의 시범을 보며 양말목을 엮어 꽃을 만들고, 색 조합을 고민하며 정성스레 완성해나갔다. 완성된 키링에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과 섬세한 손길이 고스란히 담겼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직원분들이 이걸 보고 좋아하신다고 생각하니 더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요.”라며 밝게 웃었고, 또 다른 어르신은 “작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니 뿌듯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항상 식사로 챙겨주셔서 고마웠는데, 이렇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며, “작은 도어벨이지만 연말에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은 이번 전달을 통해 어르신들이 단순한 지원의 대상이 아닌, 감사를 전하는 주체로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감사의 매듭’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연대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