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지자체 유일 선정…민관협력 행정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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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이 5월 27일 열린 ‘2026 KCCI·Forbes 사회공헌대상’에서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수상기관으로 선정되며 ESG 기반 행정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강남구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강남형 ESG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해당 사업은 기업·학교·종교단체·공공기관 등 다양한 민간 주체와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온 민관협력 행정 모델이다.
강남구에 따르면 2023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총 246개 민관협력 사업을 통해 약 1,234억 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형 ESG 사업은 행정이 모든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공간과 자원, 전문성을 공공서비스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지가가 높은 강남 지역 특성을 고려해 민간이 제공한 공간을 공공시설로 활용한 사례들이 큰 성과를 냈다.
실제 전체 절감액 가운데 공간 조성·제공 분야만 약 1,175억 원에 달했다.
대표 사례로는 ‘강남개방학교’ 사업이 꼽힌다. 강남구는 지역 초·중·고교 21곳의 운동장과 체육관을 주민에게 개방해 생활체육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28억 원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성은교회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서울형 키즈카페는 10년 무상사용 방식으로 운영되며 약 8억9천여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협력 사례도 눈길을 끈다. 강남구는 하나은행과 협력해 신중년디지털일자리센터를 조성하고, 중장년층 대상 교육과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나이키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개포동 동·서근린공원의 노후 농구장을 리모델링해 생활체육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교육 분야에서는 ‘강남형 장학사업’을 통해 기존 소득 기준 중심 장학제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 우수 학생 지원에 나섰다. 민간 후원으로 조성된 장학기금을 통해 현재까지 515명에게 총 9억2,9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형 ESG는 지역사회와 함께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행정 모델”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온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의 자원과 역량을 적극 연결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ESG 행정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