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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진국악실험무대’ 8월 15일 개막

기사승인 2026.07.27  1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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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창작·무용·연희 아우른 차세대 국악인 무대…전석 무료 운영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이 주최·주관하는 ‘2026 신진국악실험무대’가 오는 8월 15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열린다.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신진 국악인의 레퍼토리 개발과 무대 활동을 지원하고 차세대 국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다른 청년 국악 지원사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전통 분야와 창작 분야를 구분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예술인의 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단체도 별도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첫 무대는 8월 15일 강나현의 강산제 심청가 판소리 완창으로 문을 연다.

 성악 부문에서는 가야금병창그룹 MEAN이 가야금병창과 민요를 접목한 무대를 선보인다. 장명서는 자연 속에서 여창가곡의 풍류를 즐기던 선비의 감각을 무대에 담아내며, ‘한’은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수궁가를 공연한다.

 장악원악사들은 배우의 연기와 국악을 결합한 창작 음악극을 선보이고, 이스트 사운드 온라인은 봉산탈춤의 연출 기법을 현대적으로 변환한 소리극을 무대에 올린다. 우듬은 전통음악 어법을 바탕으로 경기풍류의 음색을 들려줄 예정이다.

 기악 전통 부문에서는 앙상블 모담이 가야금과 대금으로 구성한 정악·산조 무대를 선보인다. 김란희와 유서정은 새가락별곡과 가야금·아쟁·현악산조 변주를 공연하며, 전통음악그룹 보비는 경기·서도·남도 세 지역의 민속음악을 하나의 무대로 풀어낸다.

 기악 창작 부문에서는 다양한 악기와 장르를 결합한 실험적인 무대가 이어진다.

 사이앤은 연기와 판소리, 무용, 연희를 옴니버스 형식의 가무악극으로 구성하고, 박주화는 제주민요와 무가 장단을 바탕으로 창작 양금 연주를 선보인다.

 거문고 트리오 수는 거문고를 중심으로 정악과 민속악의 음악 어법을 새롭게 재구성한다. 김현경은 거문고 자진한잎의 핵심 선율을 바탕으로 생황과 가야금, 양금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전통의 결을 현대적으로 확장한다.

 박필구는 아쟁을 중심으로 정가와 피리, 타악, 루프스테이션, 미디(MIDI)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김영서는 반주자의 철학과 감정을 음악적 실체로 구현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선율을 들려주며, 허보리는 판소리 흥보가를 소재로 공감과 위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무용 부문에서는 성훈모가 선대의 춤을 젊은 전승자들이 이어가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현지는 전통춤을 배워온 과정의 흐름을 반영해 입춤과 승무, 살풀이 등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한다.

 박정현은 전통무용에 대한 진심을 무대 위에서 펼쳐내고, 윤채은은 오랜 시간 무용수의 몸에 스며든 전통춤의 깊이를 ‘삭음의 미학’으로 풀어낸다.

 연희 부문에서는 이상원이 칠성거리로 가정의 안녕을 기원한다. 연희버셜 꼬사리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창작연희극을 선보이며, 풍물패 청음은 서낭대 문화를 현대의 안테나로 재해석한 융복합 연희 퍼포먼스를 펼친다.

 ‘2026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공연별 일정과 예약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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