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뒤뜰 바람소리
가슴 파고드는 풍경소리
운수암 오르는 각황전 돌담길에
웃음 머금고 수줍게 고개 숙인
홍매화를 보다가
너의 눈길이
거기에 있는 것 같아
가슴 뜨끔해져
내 마음 들킬 것 같아
다시 또 가슴에 묻고
서둘러 모퉁이를 돌아 나오는
산사 뜨락 봄 한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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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주
·월간 『한국시』등단(1995)
·전남문인협회 회원
·시집 『혼자 너스레를 떨었거든』(책만드는집,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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