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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관악의 향연, 제31회 제주국제관악제 8월 7일 개막

기사승인 2026.07.16  17: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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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개국 3,900여 명 참가…국제콩쿠르·마칭 페스티벌·광복절 경축공연 등 9일간 제주 전역에서

   

 세계 각국의 관악인들이 제주에 모여 한여름 섬을 금빛 선율로 물들인다.

 사단법인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양승보)는 오는 8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제주문예회관과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해변공연장, 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 등 제주도 일원에서 제31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관악제는 ‘섬, 바람의 울림(Island, the Resonance of Wind)’을 주제로 열리며, 28개국에서 3,900여 명의 관악인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해외 참가자는 973여 명에 달한다.

 행사는 국제 관악·타악콩쿠르를 비롯해 청소년관악단 공연, 개막공연, 마에스트로 콘서트, 아시아관악페스티벌, 마칭 페스티벌, 광복절 경축시가퍼레이드와 경축음악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제21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는 베이스트롬본과 유포니움, 튜바, 타악기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21개국 316명이 참가한다.

 1·2차 예선은 8월 9일부터 함덕고등학교 백파뮤직홀과 비인(BeIN;), 아라뮤즈홀에서 부문별로 열린다. 결선은 12일과 13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과 서귀포관악단의 반주로 진행된다.

 시상식과 입상자 음악회는 14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미래 관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청소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8월 7일 ‘U-13 밴드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8일과 9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청소년관악단 공연이 이어진다.

 대만 시파이중학교 관악단과 특별 출연하는 홍콩페스티벌밴드 등 해외 청소년팀도 무대에 올라 국내 청소년 연주자들과 교류한다.

 공식 개막공연은 8월 8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무대에는 세계 정상급 브라스밴드인 ‘더 브라스 밴드 오브 배틀크리크(BBBC)’가 오른다.

 BBBC는 미국과 영국의 정상급 금관·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올스타 앙상블로, 줄리어드와 이스트만, 버클리음대 교수진과 주요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이 참여해 ‘금관악기계의 드림팀’으로 불린다. 개막공연은 유료로 진행된다.

 제주 곳곳을 찾아가는 ‘우리동네관악제’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과 북촌돌하르방공원, 교래리 에코랜드,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등에서 해외 연주단체와 제주지역 공연단이 주민들과 만난다.

 독일 헤센체조연맹 심포닉 국립관악단과 캐나다 더옵티머스얼럼나이, 제주도두해녀공연단 등이 참여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8월 9일 선흘초등학교 교정에서는 선흘푸른울림브라스밴드와 대만 원더초등학교관악단의 교류연주회가 열린다. 공연 이후에는 제주콘텐츠진흥원의 밤마실극장 영화 상영이 이어져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마에스트로 콘서트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중국 상하이퍼커션앙상블을 포함한 8개 팀이 출연하며 공연은 유료로 진행된다.

 국내외 음악 전공생과 청소년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지도를 직접 받으며 연주 역량을 높이고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아시아 각국 관악의 특색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아시아관악페스티벌은 11일과 13일 오후 7시 30분 제주해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11일 1부 공연에는 대만 펑치아대학관악단과 마카오청소년관악단, 홍콩페스티벌밴드, 제주학생연합윈드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13일 2부 공연에는 중국 상하이퍼커션앙상블과 대만 둔화중학교 마칭밴드, 한국 청춘윈드오케스트라, 대만 징싱중학교동문관악단이 무대에 올라 아시아 관악의 다양한 색채를 선보인다.

 14일 오후 7시 30분 제주해변공연장에서는 마칭 페스티벌이 열린다. 캐나다 더옵티머스얼럼나이와 독일 후사렌부케브라스, 한국 아인스바움, 태국 수라삭몬트리브라스밴드, 미국 미8군군악대가 참가해 화려한 행진과 연주를 펼친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오후 6시 경축시가퍼레이드와 오후 8시 경축음악회가 잇달아 개최된다.

 미8군군악대와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단원,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연주자 등으로 구성된 JIWEF연합관악단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제주국제관악제 예술감독인 트럼펫 연주자 예스 린더만과 제주민요 안복자 명창이 협연해 제주의 전통적인 소리와 서양 관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콩쿠르 심사위원과 해외 참가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유산투어가 진행된다. 웃산전굴과 용암교, 만장굴로 이어지는 일정 가운데 만장굴 내부에서 특별 관악공연이 펼쳐져 제주 자연유산과 음악이 결합한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아르코 썸 페스타 프리뷰 위크 시즌Ⅰ’에도 참가했다. 조직위원회는 쇼케이스와 팬플루트 제작 워크숍, 홍보 부스 운영 등을 통해 관악제의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공연별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국제관악제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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