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6일까지 미아리고개예술극장에서...초고령사회 속 노인의 배제와 돌봄 문제 조명
![]() |
||
극단 신세계가 신작 연극 ‘노인박멸’을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미아리고개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노인박멸’은 팔순을 앞둔 베테랑 택시기사 ‘정복’이 교통사고를 내고, 가족들이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작품은 이후 노인의 정년퇴직과 치매, 돌봄과 죽음의 문제를 따라가며 노인이 우리 사회에서 생산성을 잃은 존재로 분류되고 삶의 자리에서 밀려나는 과정을 그린다.
극단 신세계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오늘날 누구나 노인이 되지만, 정작 사회는 왜 노인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노인이라는 존재를 배제하려 하는지 불편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연출을 맡은 김수정은 “우리 사회에서 ‘노인’이 사실상 ‘NO人’으로 취급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작품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극단 신세계는 공동창작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학로의 대표적인 창작집단이다. ‘이 시대가 불편해하는 진실을 공연을 통해 자유롭게 하겠다’는 모토 아래 전쟁과 국가폭력, 부동산, 젠더 등 동시대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무대 위에서 다뤄왔다.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제54회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 제42회 서울연극제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제55회와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2021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와 월간 한국연극 ‘2017·2021·2025 공연 베스트7’에 선정됐고, 제61회 동아연극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작품은 ‘2026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선정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공연에는 김보경·김언이·김정회·배성우·유아진·이명열·이슬기·장우영·조은서·최범·최준희·한지혜·황예원 등이 출연해 밀도 높은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월요일은 공연하지 않는다. 관람 등급은 만 13세 이상이며, 티켓 가격은 전석 4만 원이다.
8월 30일 오후 3시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실시간 문자통역이 제공된다. 9월 2일과 3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은 공연 실황 촬영이 예정돼 있다.
극단 신세계는 다양한 관객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 회차 자막해설을 제공한다. 공연 전 음성소개와 점자대본, 사전 대본 열람, 이동지원, 휠체어석 운영, 긴장 완화 인형과 이어플러그 대여 등 접근성 지원도 마련했다.
점자대본과 종이대본 열람, 이동지원, 휠체어석 이용은 공연 하루 전까지 사전 예약해야 한다. 접근성 관련 문의는 접근성 매니저에게 전화 또는 문자로 하면 된다.
예매는 NOL티켓에서 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과 공연 관련 문의는 극단 신세계로 하면 된다.
이번 공연은 성북문화재단과 극단 신세계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