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역 3번 출구 인근 논현동 17번지 외 5필지에...6월 1일부터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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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신사역 인근의 비어 있는 민간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신사역 3번 출구 앞 유휴부지에 49면 규모의 ‘논현동 17 임시 노외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6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발 예정인 민간 토지를 일정 기간 임대해 공공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역세권 주차난을 완화하는 동시에 방치된 유휴부지의 공공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주차장은 신사역 3번 출구 인근인 논현동 17번지 외 5필지에 조성됐으며, 총 면적은 1,971.2㎡ 규모다.
해당 부지는 2023년 기존 건물이 철거된 이후 새 건축물 착공 전까지 장기간 비어 있던 곳이다. 강남구는 토지주와 협의를 거쳐 올해 3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약 2개월 동안 주차장 조성과 안전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했다.
운영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로 약 3년 1개월간 사용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인근 주민과 상근 직장인을 위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된다. 동시에 배정자가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일반 시민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주차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공유주차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이용 수요와 운영 성과를 분석해 평일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공유주차 이용자는 파킹프렌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차 가능 공간과 이용 시간을 확인한 후 예약 및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강남구는 거주자우선주차와 공유주차를 결합함으로써 시간대별 유휴 주차면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차장은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이 밀집한 신사역 일대에 위치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방치된 유휴부지를 정비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별도의 대규모 토지 매입 없이 생활밀착형 공공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강남구는 민간 유휴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4월 논현동에 4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처음 조성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에는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에 30면, 12월에는 삼성동 소규모 유휴부지에 4면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했다.
이번 논현동 17 공영주차장까지 포함하면 민간 유휴부지를 활용해 확보한 공공주차 공간은 총 128면으로 늘어났다.
조성명 구청장은 “도심에서는 새로운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개발 전 유휴부지를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방식이 매우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 토지주와 적극 협력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확대하고, 한정된 도심 공간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