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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의장 출마 선언… “강한 의회로 오세훈 시정 견제” 부제

기사승인 2026.06.18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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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선 경륜으로 민생책임의회 구현” 강조… 의장 직속 개혁TF 구성 공약

   

 김기덕 의원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강한 의회와 민생책임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시의회 의장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출마 선언문을 통해 “30년 가까운 정치활동과 현 서울시의회에 가장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의원으로서 5선의 무게와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을 바르게, 민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서울시의회를 만들고자 의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다수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든든한 지방의회로서 대한민국 대도약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장직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출마 배경으로 최근 서울시정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2021년 이후 세 차례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하며 오랜 기간 소수당으로 활동해 왔다”며 “그동안 오세훈 시장의 전시행정과 시의회를 경시하는 독단적 행정을 지켜봐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잘못된 행정에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험과 무게감을 갖춘 5선 의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첫 번째 공약으로 ‘민생책임의회와 강한 의회 구현’을 위한 의장 직속 개혁TF 구성을 제시했다. 취임 즉시 TF를 가동해 한강버스 사업, 감사의정원, TBS 운영 문제는 물론 시민 안전과 직결된 GTX-A 철근 누락 사태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년간 국민의힘이 다수당이었던 서울시의회에서 제정된 조례와 제도 가운데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검토와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와 함께 ▲의원 전문성과 지역 현안을 고려한 상임위원회 우선 배치 ▲의원별 맞춤형 조례 제정 지원 ▲지역구 예산 확보 지원 ▲현장 중심 민원처리 시스템 확대 ▲의장실 내 ‘의원신문고’ 신설 ▲지방자치법 개정 및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한 의원 1인당 정책지원관 1명 배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전설을 쓴 5선 의원으로서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며 “오세훈 시장의 독주라는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갈 선장으로 저의 경륜을 동료 의원들의 무기로 활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오세훈 시장이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예산안 통과는 물론 시장 주도의 어떤 정책도 김기덕 의장 체제에서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견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 의원은 현 서울시의회 의원 가운데 최다선인 5선 의원으로, 1998년 제5대 서울시의회에 처음 입성했다. 2010년 제8대 서울시의회 당시 무상급식 논쟁 과정에서 오세훈 시장과 직접 맞섰던 경험을 갖고 있으며, 제10대 서울시의회 부의장으로 재임하며 고(故) 박원순 시장 유고 이후 시정 공백 수습에 참여했다.

 또한 제11대 의회에서는 마포구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 문제와 관련해 행정절차상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법원 판결을 이끌어내는 등 서울시 행정에 대한 견제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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