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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푸른솔도서관, ‘의(衣)로운 인문학 : 옷, 세상을 입다’ 운영

기사승인 2026.06.12  11: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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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 옷으로 읽는 역사·문학·예술·환경 이야기

   

 강남구립역삼푸른솔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6월 24일부터 9월 9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의(衣)로운 인문학 : 옷, 세상을 입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을 역사와 문학, 예술, 환경 등 다양한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며 의생활 속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탐구하는 생활밀착형 인문학 강좌다. 옷을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문화와 삶을 담아내는 매개체로 바라보며,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안목과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총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옷, 역사를 입다’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고윤정 교수와 임은혁 교수가 동·서양 복식사를 통해 시대별 의복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두 번째 ‘옷, 문학을 입다’에서는 호원숙 작가와 함께 소설가 박완서의 삶과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의복의 의미를 살펴보며 문학과 의생활의 관계를 탐색한다.

 세 번째 ‘옷, 사회·예술을 입다’에서는 계명대학교 패션디자인과 한희정 교수가 예술과 건축, 젠더의 관점에서 패션이 지닌 사회문화적 의미를 분석한다.

 마지막 ‘옷, 내일을 입다’에서는 환경활동가 이소연 작가와 다시입다연구소 정주연 대표가 패스트패션이 초래한 환경 문제를 조명하고 지속가능한 의생활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과 함께 현장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경운박물관 특별전 ‘노라 노의 작품 세계 홀릭’과 마이아트뮤지엄 전시 ‘상상력 옷장’을 관람하며 동양과 서양의 복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강연에서 다룬 내용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옷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일상 속 실천으로 확장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역삼푸른솔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친숙하게 접하는 ‘옷’을 통해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참여자들이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삶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1차 모집(1~5차시)과 2차 모집(6~11차시)으로 나누어 역삼푸른솔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역삼푸른솔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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