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주 59곳 임대료 인하·조건 완화 동참…상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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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가로수길 공실을 줄이고 상권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건물주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강남구는 9월 11일 구청 제1작은회의실에서 가로수길 건물주협의회를 대표한 건물주 5명과 ‘가로수길 건물주와 함께하는 지역상권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와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가로수길 매출 감소와 공실 증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구의 상권 활성화 지원과 건물주의 자발적인 임대료 안정 노력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 2월부터 가로수길 상인회와 간담회를 열고 공실 문제와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후 건물주협의회에 상생협약 참여를 제안했으며, 현재 59개소 소유주가 임대료 인하와 임대조건 완화 등에 동참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건물주들은 임대료 인하와 임대조건 완화 등 합리적인 임대 여건 조성에 노력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하며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임대문화 조성에 협력한다.
강남구는 상권 환경개선과 문화행사,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건물주들도 이에 참여해 공실 해소와 신규 입점 촉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가로수길에는 가구·생활용품 브랜드의 신규 입점과 신축 공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탬버린즈와 젠틀몬스터, 올리브영 등 K-뷰티·패션 브랜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임대료 안정과 공실 활용에 적극적인 ‘상생건물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인센티브 마련도 검토할 방침이다. 우수 사례를 발굴해 가로수길에서 시작한 상생 모델을 다른 상권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가로수길의 경쟁력을 되살리려면 행정 지원뿐 아니라 건물주와 상인들이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실은 줄이고 새로운 점포 입점과 방문객 유입을 늘려 다시 찾고 싶은 가로수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