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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지정 취소 확정!

기사승인 2021.06.16  09: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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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서정협 시장권한대행·정순균 강남구청장에 감염병전담 요양병원의 지정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지정 취소관련해 인터뷰중인 박진 국회의원(국민의힘 강남을)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은 지난 15일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과 강남구청관계자들에게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이하 행복요양병원)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지정을 취소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

   
감염병 지정취소 공문

박진 의원(국민의힘 강남을)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희 세곡동 지역의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에 대해 6월 15일자로 중수본에서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지정을 취소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는 지역주민들과 구의원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라며 “코로나팬더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은 중증환자를 비롯해 250명이 넘는 환자분께서 생활하는 시설인 만큼 요양병원으로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질병, 빈곤, 고독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만큼 장문주 병원장님을 비롯하여 병원관계자 분들께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주시고, 육체적 질환 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구립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행복요양병원 장문주 원장은 “지난 수개월동안 환자 보호자분들과 지역주민 여러분들의관심과 배려로 지속적인관심과 애정으로 감염병전담병원지정이 취소됐다. 앞으로 행목요양병원은 노인전문병원으로써 노인환자와 치매환자의 진료를 위해 전 직원이 하나가 되서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세곡사랑연합회 권혁은 회장은 “올해 초 갑자기 감염병 지정병원 통보를 받은 상황에서 환자보호자들과 지역주민들, 그리고 지역구 구의원과 국회의원이 서울시에 게속 요청을 했고 박진 의원과 오세훈 시장의 면담이후 감염병전담병원지정이 취소됐다. 하지만 행복요양병원은 이번일로 병원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어려움은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는지 묻고싶다.”라고 밝혔다.

행복요양병원 보호자 대표회 현두수 대표는 정부가 저희 병원을 이제나마 지정 취소해 주신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부모님을 더 편안히 모실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아무리 큰 국가적 위기가 와도 어느 일방의 희생이 강요되지 않는 윤리적인 방식으로 정책이 시행되길 바라며, 보다 높은 수준의 인권 감수성으로 국격 높은 행정을 펼쳐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작년 말 요양병원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정부가 도입한 제도로 당시 지정된 전국 11곳 중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이 포함됐다. 이에 본지는 지난 1월 11일 강남구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월 14일 강남구의회 이호귀, 김형대, 김진홍 구의원 지정 철회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지난 2월 2일 박진 의원은 정순균 강남구청장에게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재고를 요청한 뒤 같은 날 서정협 서울시장권한대행에게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재고 및 철회를 요청한 바 있다.

지난 2월 4일 행복요양병원 보호자 모임 회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행복요양병원을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해 환자 260명이 대안없이 쫓겨나게 됐다’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박진 의원은 행복요양병원을 방문해 환자보호자 및 병원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지난 3월 3일 박 의원은 서정협 서울시권한대행에게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재고 및 철회를 다시 한번 요청하며 행복요양병원 환자보호자 및 병원관계자들의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 4월 1일 행복요양병원 보호자들 "환자 강제 퇴원은 인권 침해" 라며 인권위에 진정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철회를 다시 한번 요청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지난 15일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은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지정 취소가 확정됐다.

김정민 기자 eloews@naver.com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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