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 인력 708명, 장비 92대 투입 진화작업 ... 4지구 주민 47명 자력 대피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인근 지역으로 번지며 피해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양재대로 인근 구룡마을 4지구에서 “빈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인력이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불길이 확산되자 오전 8시49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소방 312명, 구청 320명, 경찰 70명 등 총 708명의 인력과 장비 92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 헬기 3대와 굴착기 3대도 요청됐으나, 헬기는 기상 여건으로 인해 이륙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상황에 따라 헬기 투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광훈 강남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굴착기와 소방 회복차가 현장에 투입됐으며, 드론을 활용해 수색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 고물상에 자재가 많았지만 화재 확산을 차단했고, 불이 5지구로 넘어가지 않도록 저지하고 있다”며 “4지구 인근에서 우려됐던 산불 확산도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4지구 주민 47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불이 번진 6지구에서도 77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강남구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주변 차량은 우회해 달라”며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강남신문 kangnamnews@hanmail.net